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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생태교란 ‘가시박’ 완전 제거 나서

은쉬리 2010. 6. 1. 11:15

 

▲생태교란식물인 가시박

 

생태교란식물인 가시박 제거 작업이 대대적으로 이뤄진다.

 

강원 춘천시는 3일부터 10월 중순까지 경관조림지를 대상으로 하반기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포함, 20명을 투입해 가시박 완전 제거작업을 벌인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청평호, 춘천호, 의암호, 한계천, 공지천, 강촌천 등 가시박이 넓게 퍼진 하천과 제방 주변 6개 지구 24곳 40ha를 집중 제거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이들 지역에 대해 더 이상 확산되지 못하도록 뿌리째 뽑아 고사시키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외래조인 가시박은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유해 식물”이라며 “가시박 완전 제거를 위해 1회용 제거가 아니라 수회에 걸쳐 같은 지역을 반복적으로 제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국에서 유입된 가시박은 넝쿨이 수목을 뒤덮으면서 햇빛을 차단해 고사시키는 것을 물론 특유의 제초 성분으로 일반 자생 잡초까지 돋지 못하게 하는 등 생태계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유해종으로 최근 급격하게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홍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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