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태안 만들기 ‘박차’

태안군, 탄소포인트제 가입 추진

 

충남 태안군이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푸른 사회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대한 사회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이달부터 관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추진 중이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과 상업건물 등 비산업 부문에서 전기, 가스 등 온실가스 감축 실적에 따라 포인트로 환산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올해 군은 태안읍 청솔주공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탄소포인트제를 시범 운영하며 온실가스 감축노력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는 공동주택 등은 전기 및 가스 사용량 절감분에 따라 연말에 인센티브를 받는다.

 

감축 이산화탄소 10g에 대해 1포인트의 인센티브가 주어지는데 참여자들은 탄소포인트 홈페이지(http://www.cpoint.or.kr)에 접속해 등록번호를 발급받은 후 매월 전기사용량을 입력하면 군이 연말 사용량을 검증해 포인트를 지급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군은 1포인트당 3원으로 환산해 연말에 쓰레기 종량제봉투를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탄소포인트제도는 그동안 산업시설에만 적용됐던 온실가스 감축이 가정과 상업시설로 확대, 추진되는 것”이라며 “태양광발전소, 솔라캐노피,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등 총 45개 녹색성장 사업을 추진 중인 군이 이번 탄소포인트제 운영으로 더욱 푸른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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