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복선전철 하부 공간 풍물시장 조감도(사진=춘천시 제공)
강원 춘천지역 경춘복선전철 하부공간으로 이전하는 약사 풍물시장 신축 공사가 다음 달 착공한다.
30일 춘천시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조현용)과 철도부지 사용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풍물시장 신축 절차에 들어간다.
유성춘 시장권한대행과 김선호 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장은 29일 오전 11시30분 서울에서 풍물시장 이전, 조성에 관한 사항 등을 포함한 철도부지 사용, 관리에 대한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철도 하부 공간의 슬럼화 방지 등 효율적인 도시 공간 관리와 국가지원사업으로 추진되는 약사천 복원사업에 따라 풍물시장 이전부지 확보를 위해 철도 하부공간 활용이 필요하다는 시의 제안을 철도시설공단측이 적극적으로 수용한 데 따라 성사됐다.
협약의 주 내용인 풍물시장 이전의 경우 철도시설공단이 사용허가 한 부지는 온의사거리~호반교 700m 구간 1만8천여㎡이기 때문에 풍물시장은 호반순환도로 인접 시유지를 포함해 2만1천여㎡에 조성된다.
시는 화재발생을 우려한 철도시설공단 측의 상가 배치 조정 권고에 따라 설계변경을 마무리 지은 상태로 업체가 선정되면 바로 공사에 들어갈 수 있는 상태이다.
상가는 당초 철도 하부공간 인접 위치에서 호반순환도로변 쪽으로 1~2m 옮겨 신축돼 상가 간 통행공간은 당초보다 1m가 넓어지게 됐다.
하부공간 쪽 상가(36개)는 화재발생 위험이 낮은 채소, 과일, 반찬류 등 식품상가가, 순환도로변 상가(107개)는 식당, 공산품 상가가 배치된다.
이밖에 주차장(246면)과 관리동, 화장실, 게이트볼장 등 공공시설 외에 폭 4~6m의 관리용 도로와 폭 7~10m의 휴게공간이 들어선다.
시는 8월까지 상가 신축 공사를 마치고 8월 하순부터는 이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풍물시장 이전이 이뤄지면 약사천 복원 사업은 지난해 말 시작된 1구간(공지천 합류부~풍물시장 종점 450m)에 이어 2구간(약사리고개~풍물시장 종점350m) 공사도 바로 착수된다.
춘천시와 철도시설공단은 “일본, 유럽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쇼핑여가 복합공간으로 만드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인근 신설 남춘천역사 역세권 개발과 연계해 관광명소로 가꿔나갈 수 있도록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풍물시장 이전 신축 외에 신동면 정족리 천주교 공원묘~신남춘천역사 2km 구간, 신강촌역사 하부공간도 경관녹지와 공공시설 설치, 랜드마크 조성 등을 통해 근린, 관광 공간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또 철도시설공단 측도 추후 역세권 개발, 폐철도 관광자원화 사업 등을 통해 철도 부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용기 기자>
http://www.hksn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8703
'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선청소년 지원센터 개소 (0) | 2010.04.30 |
---|---|
춘천, 상상의 ‘공지어’ 만들기 운영 (0) | 2010.04.30 |
정선, 노인 건강관리 교실 운영 (0) | 2010.04.30 |
정선, 5월 1~2일 화암약수제 개최 (0) | 2010.04.30 |
평창, 여름철 농업재해 종합대책 마련 (0) | 2010.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