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정선군, “하늘을 걸어요”

은쉬리 2010. 4. 13. 21:13

 

▲강원 정선군 정선읍 병방산 정상 전망대에 설치되는 스카이 워크 조감도.(사진=정선군청 재공)

 

7월 유리다리 스카이 워크 개장

 

강원 정선군은 정선읍 일명 병방치 일원에 하늘을 걷을 수 있는 유리 다리형 전망대인 스카이 워크(Sky Walk)가 설치된다고 1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총 10억 원을 들여 정선읍 북실리 및 귤암리 일원에 조성 중인 스카이 워크는 동강의 아름다운 비경을 고공에서 조망할 수 있는 스릴형 이색 전망대이다.

 

‘병방치 스카이 워크’는 깍아 내리는 듯한 해발 583m의 절벽에서 U자형의 유리 다리가 허공으로 약 12m 가량 돌출되도록 설치된다.  

 

 

특히 바닥은 투명한 유리를 깔아 그 위를 걸으면서 아찔한 고공 공포심 등을 유발시킴과 동시에 동강이 굽이 휘어 돌아 한반도 형상을 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고공에 설치된 유리위를 걷는 시설인 만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강화유리(t=1cm)를 4층으로 겹쳐서 깔고 그 사이에 방탄필름을 부착, 최대 130명(성인기준)이 동시에 수용이 가능하며 풍속도 최대 50m/sec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군 관계자는 “스카이 워크 조성은 국내 최초로 개발되고 정선5일장, 레일바이크, 동강할미꽃 축제 등 연계 관광상품 차원에서 조성되는 만큼 매우 기대되는 사업”이라며 “6월 중 설치를 완료 후 임시 개장을 통해 시설 및 운영상 등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7월 중 정식 개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http://www.hksn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8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