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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공채올림픽 이색대회 ‘눈길’

은쉬리 2010. 4. 7. 08:40

 

▲아나운서로 가는 첫 발걸음을 내딛은 도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봄온 아나운서아카데미 제공)

 

아나운서 공채올림픽이라는 이색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봄온 아나운서아카데미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 ‘2010 봄온 아나운서 공채올림픽’을 열고 카메라테스트를 통해 64명의 합격생을 선발했다.

 

이들은 오는 10일 오전 11시부터 연세대학교 빌링슬리관에서 2차 필기시험을 거쳐 3차 실무능력평가 진출자를 가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채올림픽은 원서접수부터 합격자 발표까지 방송사의 실제 공채시험과 똑같은 일정으로 치러진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일반적으로 아나운서 공채시험은 1차 카메라테스트, 2차 필기시험, 3차 실무능력평가, 4차 최종면접을 실시한 후 합격자 발표를 한다.

 

1차 카메라테스트는 뉴스 진행 능력을 판단하며 2차 필기시험은 논술, 시사약술, 3차 실무능력평가는 방송 진행능력과 인성평가 그리고 마지막 4차에선 최종면접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봄온은 1차 카메라테스트를 통과한 64명 중 약 30명을 선발해 은메달과 금메달을 가릴 계획으로 이번에 진출한 64명의 합격자는 모두 동메달을 확보한 셈이다.

 

성연미 대표는 “공채 시험 경험이 없는 학생들이 공채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아나운서라는 꿈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성 대표는 “메달에 상관없이 모든 도전자가 우승자”라며 “보다 많은 도전기회를 제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봄온아나운서아카데미는 공채올림픽 뿐 아니라 봄온오디션 등을 개최, 아나운서 지망생들에게 많은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은이 기자>

 

http://www.hksn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8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