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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돼지 축사 소방시설 설치

은쉬리 2010. 4. 2. 10:46

 

▲양돈 축사

 

거창소방서 시범사업...화재 피해 급감 기대

 

경남 거창소방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돼지 축사에 소방안전 시설을 설치한다.

 

2일 거창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양돈농가 소방안전 시설 설치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양돈농가 특성상 전기시설 노후화로 인한 화재 위험성이 높고 화재피해 대형화, 소방서와 멀리 떨어져 있어 신속한 대응이 곤란하고 자체 초기대응시설 부재 등 심각한 화재취약 요인을 안고 있는 양돈사에 대한 근원적인 대응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거창소방서는 지난해 9월부터 양돈사 화재 취약성을 해소하기 위해 소방안전 시설 설치를 경상남도에 건의해 경남도, 거창군, 농협중앙회거창군지부, 농가 자부담 등으로 총사업비 2억 원을 마련했다.

 

이 사업은 거창군 21개 모든 양돈농가에 소화전을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노후전기시설 교체와 전기적 결함 사전통보시스템을 선택적으로 설치하게 된다.

 

거창소방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취약한 전기화재 발생률을 줄이고 화재초기 신속한 감지와 자체 초기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거창소방서 관계자는 “화재로 인한 피해의 심각성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며 “앞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양돈농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용택 기자>

 

http://www.hksn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8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