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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6쪽마늘 브랜드 육성 박차

은쉬리 2010. 3. 26. 21:25

 

▲서산 종합처리장에서 가공 중인 6쪽마늘 모습.(사진=태안군청 제공)

 

서산태안 6쪽마늘 종합처리장 기공

 

충남 태안군이 지역특산물인 6쪽마늘의 브랜드 육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서산태안 6쪽마늘 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이범래)은 지난해 서산시 인지면에 6쪽마늘 종합처리장을 완공한 데 이어 최근 태안 종합처리장 건립 사업에 착수했다.

 

45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6월 준공 목표로 태안읍 송암리 화훼종합처리장 인근 1만4천200㎡에 들어서는 종합처리장은 사무실 및 회의실, 저온저장고, 집하시설, 선별·건조시설 등을 갖춰 6쪽마늘 가공 및 유통 과정의 중간비용을 크게 절감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서산 지역 종합처리장 건설에 이어 올해 태안 지역에 종합 유통시설을 갖춘 종합처리시설이 들어서게 돼 양 시군의 6쪽마늘 브랜드 육성은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의 ‘2008 원예작물 브랜드 육성사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서산·태안 6쪽마늘 브랜드 육성사업’은 6쪽마늘의 명품화를 통한 대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2008년부터 3년간 200억 원이 투입되는 브랜드 육성사업은 태안·안면도·남면 등 태안지역 5개 농협과 서산·대산·부석 등 서산지역 6개 농협이 참여해 법인설립과 브랜드마케팅, 판촉, 종합처리시설 구축, 계약재배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태안과 서산 마늘 생산량의 70%인 4천t 이상이 브랜드 경영체를 통해 가공 및 유통 과정을 거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서산태안 6쪽마늘 조합공동사업법인은 지난 2008년 3월 법인 개소를 시작으로 농식품부로부터 법인 설립 인가를 받았으며 지난해 법인설립 등기를 완료한 뒤 태안·서산 6쪽마늘 공동브랜드인 ‘산수향(蒜秀香)’을 개발, 전국에 명품 6쪽마늘을 판매하고 있다.

<김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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