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외도에 건립한 자가발전소 전경
자가발전소 건설, 주민 전기공급 시작
충남 태안군의 대표 유인도의 하나인 외도에 전깃불이 켜지기 시작했다.
군은 안면읍 승언리 외도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착공된 자가발전소 건설 사업이 마무리돼 지난 10일부터 전기가 공급되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국비 등 29억 원이 투입된 외도 자가발전소 건설사업은 지난 2007년 최초 계획 수립 이후 이듬해 지식경제부의 농어촌 전기공급사업 대상지 선정 등 일련 절차가 진행된 지 3년여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소규모 자가발전을 통해 하루 2차례(4시~11시, 16시~23시), 14시간 밖에 전기를 쓰지 못했던 외도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자가발전기가 노후 된 탓에 잦은 고장을 일으켜 며칠씩 전기 공급을 받지 못했던 주민들은 이번 발전소 건설이 꿈만 같다며 즐거워하고 있다.
주민 한영주(51세)씨는 “외도 주민들은 사계절 내내 저녁 해가 지면 9시 안에 잠자리에 들어야했고 새벽부터 일상을 시작해야 할 만큼 생활여건이 아주 열악했다”며 “이번 발전소 건립으로 이제는 육지와 같이 평범하게 살 수 있게 됐다”고 반가워했다.
진태구 군수는 “이번에 건립된 발전소의 향후 운영비용은 한국전력에서 지원돼 주민들은 전기료 외에 별도의 부담을 지지 않아도 된다”며 “외도에 전기가 상시 공급됨에 따라 주민들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도는 안면읍 소재 유인도로 ‘섬 밖의 외딴 섬’이라 해 ‘외도’로 불리기 시작했으며 총 면적 64만6천㎡에 11가구, 25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 섬은 천혜의 비경과 광어, 우럭, 각종 잡어들이 잡히는 바다낚시로 유명해 낚시객 등 관광 휴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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