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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신두사구 생태공원 조성 탄력

은쉬리 2010. 1. 14. 12:47

 

▲태안군은 지난 13일 군청 상황실서 ‘신두사구 생태공원 조성사업 기본설계 및 도시계획시설 결정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기본설계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국내 최대 해안사구인 충남 태안 신두사구에 다양한 동·식물 생태계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생태공원이 본격 조성된다.

 

태안군은 지난 13일 군청 상황실에서 ‘신두사구 생태공원 조성사업 기본설계 및 도시계획시설 결정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장기적인 신두사구 개발 및 보존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보고회는 진태구 군수를 비롯한 관계 부서장과 군 의원, 자문교수, 용역업체 등이 참석해 신두사구 생태공원 조성에 따른 기본 구상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 시간을 가졌다.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생태공원은 ‘자연, 인간이 소통·상생하는 Eco-Network의 장 구축’을 기본 모토로 천연기념물 보호구역과 문화시설구역으로 나눠 조성된다.

 

또 생태관찰이 가능하도록 훼손 사구 및 생태계복원이 중점 추진되는 100만5천165㎡ 크기의 천연기념물 보호구역에는 모래집적시설과 귀화식물 군락지 등 생태복원 사업과 함께 사구생태 안내시설, 전망시설, 탐방로 등이 설치돼 연구 및 학습이 가능토록 꾸며진다.

 

이밖에 문화시설구역에는 신두사구 비지터센터(가칭)가 들어서 연구와 사구 학습장소로 이용되며 플라워가든, 사구습지 및 사구체험장, 광장, 주차장 등이 함께 조성된다.

 

특히 지하1층, 지상1층 규모로 지어질 비지터센터는 전시실, 영상관, 세미나실, 연구실, 수장고 등을 갖춘 논-스톱 생태학습장으로 만들어진다.

 

이에 따라 비지터센터는 홍보와 교육, 소통까지 한 곳에서 가능해 지역 주민과 일반관람객은 물론 관련 업계나 학계까지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생태학습 장소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군은 지난해부터 3억4천여만 원을 들여 추진해 온 공원 조성을 위한 기본 설계 용역을 마무리한 후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4월 말부터 본격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신두사구 생태공원이 조성되면 토양학습, 데크 산책, 조류관찰, 사구식물학습 등 각종 학습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12년까지 총 사업비 180억 원을 투입, 천연기념물 제431호인 신두사구를 국내 최고의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권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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