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연날리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9일 선유도공원 한강전시관에서 첫 번째 ‘전통연 만들기 교실’을 개최한다.
8일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초·중학생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통연 만들기 교실’은 사전접수를 받아 방학기간 동안 매주 토, 일 오후 2~4시까지 총 12회 열린다.
이날 서울시 무형문화재 노유상 옹의 이수자인 ‘노순’씨의 지도 아래 연 만들기와 세시풍속에 대한 강의, 전통연 날리기 시연 및 참가자가 직접 연을 만들어 함께 날려보는 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한강 전시관에서는 ‘전통연 만들기 교실’ 기간 동안 ‘한국의 전통연 및 세계의 연’ 전시도 함께 진행될 예정으로 국내 전통문양 연, 현대문양 연, 세계의 연 등 각국의 독특하고 다양한 연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전통문양 연은 국내 각 지방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각양각색의 연 문양들로 현재 100여 가지의 전통문양이 남아 있으며 전시회는 이 중 대표적인 문양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적인 연으로 임진왜란 때 신호의 수단으로 이용했다고 전해지는 이순신 장군의 ‘전술비연’이 있으며 ‘머리치마연’, ‘삼봉산눈쟁이연’, ‘청외당가리연’ 등 총 30여 가지의 연으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연 상반부는 백색 그대로 두고 연 하반부 밑으로만 여러 가지 빛깔을 칠한 ‘치마연’, ‘동이연’, 귀신을 쫓고 길을 여는 ‘방상씨연’, 왕권 상징 ‘용연’과 ‘봉황연’, 옛날 사람의 머리모양 ‘머리눈쟁이연’, 부활 상징 ‘나비연’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연날리기 문화는 국내 뿐 만 아니라 세계인의 놀이이기도 한 만큼 각 나라마다의 문화가 반영된 다양한 연들이 선보일 예정으로 인도, 중국, 유럽 등의 연을 만날 수 있다.
<김은이 기자>
http://www.hksn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7296
'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한항공, 복조리 걸기 행사 (0) | 2010.01.08 |
---|---|
세종시 수정 vs 원안 다시 팽팽 (0) | 2010.01.08 |
침몰 유조선 잔존유 20년 만에 회수 (0) | 2010.01.08 |
서울숲 야외무대 눈썰매장 변신 (0) | 2010.01.08 |
‘G스팟’ 존재하지 않는다. (0) | 2010.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