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올해부터 도내 양돈농가에 돼지 써코바이러스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도는 양돈농가의 돼지열병 백신 접종 기피현상을 해소하고 자돈폐사율 감소 등 농가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돼지 써코바이러스백신 공급에 국비와 지방비 각 3억8천7백만 원(총 60%)과 자부담 5억1천600만 원(40%) 등 총 12억9천만 원을 투자한다.
우선 도는 마리당 1천200원씩 1/4분기에 21만 5천두 분 등 연간 64만5천두 분의 백신 구입단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도내에서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전체 양돈농가로 개량돼지 농가는 물론 흑돼지와 멧돼지도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올해 7월로 예정된 전국양돈농가 관리시스템 구축 시 고유번호가 부여되지 않은 농가나 돼지열병 검사용 시료채취에 협조하지 않는 농가는 지원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또 올해 돼지열병 검사결과 항체양성률 80%미만이 2차례이상 발생한 농가, 즉 돼지열병 청정화에 비협조 농가는 내년부터 지원을 받을 수 없다.
도 관계자는 “사후관리를 통해 자부담 미지급 양돈농가의 경우 보조금 전액 환수와 백신지원은 물론 내년 축사시설현대화 등 정부사업대상자에서 제외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가사업으로 확정된 이후에도 필요예산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뒤따를 정도로 힘들게 시작되는 사업이니 만큼 도내 양돈산업의 생산성 향상에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써코 바이러스’란 이유후전신소모성증후군(PMWS)의 원인체로 돼지 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바이러스 등과 혼합 감염돼 호흡곤란, 만성폐렴 등 호흡기 증상과 설사, 위궤양 등 소화기 증상을 나타내고 만성적 위축 돈 및 폐사율이 높게(5~50%) 나타나 축산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일으키고 있는 질병이다.
<홍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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