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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산업단지 속속 착공

은쉬리 2009. 12. 17. 21:40

21일 전력IT문화복합산업단지 등

 

강원 춘천지역 산업단지 조성 공사가 잇달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면서 경제중심도시 비전이 구체적인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17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달 국내 최대 인터넷 전문기업인 NHN(주)이 연구소와 연수원 공사를 시작한데 이어 오는 21일 국내 전력IT관련 국내 최대 산업단지가 기공식을 갖는다.

 

(주)KD파워 등 22개사 컨소시엄은 5천600억 원을 투자, 2014년까지 남산면 창촌리 일원 55만㎡에 대단위 전력IT문화복합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이날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력IT문화복합산업단지는 개별기업이 춘천에 투자하는 산업단지 개발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로 아파트형 공장과 주택단지, 문화예술산업시설 등을 갖춘 복합산업단지로 조성된다.

 

특히 이 산업단지는 첨단 정보기술(IT)을 바탕으로 산업, 주거,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한국판 바우하우스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국내 굴지의 종합건축사사무소로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명승건축그룹이 설계를 맡아 공장, 연구개발 센터 등의 산업시설과 입주업체 직원을 위한 타운하우스, 2천500석 규모의 콘서트홀, 창작스튜디오, 호텔, 갤러리, 카누경기장, 호텔 등을 갖춘 자족형 신도시로 개발된다.

 

또 더존IT그룹이 남산면 수동리 일대 7만6천여㎡에 전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수동농공단지는 지난 8월 착공, 내년 12월 준공 예정으로 현재 토목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밖에 (주)한국고용정보가 근화동 화물차고지 일대에 추진하는 산업단지도 내년 초 착공 예정이며, 동산면 제약바이오특화산업단지는 용역이 진행 중으로 시는 내년 강원도에 산업단지 지정승인 신청을 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가 문화콘텐츠, 애니메이션, 정보통신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해 직접 추진하는 서면 첨단문화산업단지는 현재 마지막 지원시설인 창작지원개발센터와 기업부지, 주거용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기업별 산업단지 조성 공사가 내년 말부터 2014년까지 속속 준공될 예정”이라며 “내년 말부터 이전 기업들의 공장 가동이 시작되면 고용창출, 물품구매 등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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