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신품종개발로 로열티 절감
화천군 사내면 지인학씨
외국산 품종이 판치고 있는 국내 화훼산업의 현실속에서 새로운 국화 품종을 직접 육종해 로열티 부담을 덜어 수입개방의 파고를 넘는 농민이 있어 화제다.
13일 화천군에 따르면 사내면에서 10여년이 넘게 화훼농을 하고 있는 지인학(47)씨는 2년전 자신이 육종한 스프레이 국화인 ‘사랑이’, ‘가보타’, ‘모델링’ 등 8가지 새로운 품종을 직접 재배해 출하하고 있다.
사랑이는 밝은 흰색과 분홍색을 지닌 꽃잎의 수가 많은 다화성 스프레이 국화로 꽃모양이 흐트러짐이 없고 흰가루병에 강하며 여름철에도 차광막을 씌우지 않고도 개화 시킬 수 있어 일손은 물론 생산비 절감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씨가 신품종 개발에 나선 것은 지난 1999년 당시 전국적으로 재배하던 네덜란드 품종이 출하전 차광막설치 등 많은 일손과 로열티 부담 등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것 때문이었다.
특히 그는 사내면이 중고지대라는 특성과 몇 년간에 걸친 기후 등을 연구해 단경기 틈새시장을 겨냥 8~9월 집중 출하 품목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하고 네덜란드산 샤롯트, 베니졸링크 등 두가지 품종을 토대로 육종에 착수했다.
그 결과 6년만인 지난 2005년도 사랑이를 비롯한 8가지 품종 육종에 성공했고 향후 화천1호를 비롯한 5가지 품종을 선별 육종할 계획이다.
지씨는 “신품종 가운데 한 품종만 성공하더라도 연간 수억원의 수익이 예상되는 등 종자산업의 부가가치는 엄청나다”며 “농업인이 화훼재배와 신품종 개발을 병행한다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 농사의 의욕을 복돋울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내외방송
http://www.naetv.com/detail.php?number=2510&thread=06r01
'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선소방서 독거노인 소화기 전달 (0) | 2008.03.13 |
---|---|
“고로쇠 맛보러 오세요” (0) | 2008.03.13 |
홍천 도시민 유치 축제 다양 (0) | 2008.03.13 |
강원도 동해안 어민 지원대책 추진 (0) | 2008.03.13 |
양구 산촌체험 휴양도시 조성 (0) | 2008.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