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기사

쌍용건설, 환경과 폐기물 감각 무뎌

은쉬리 2026. 1. 15. 22:27

방진덮개 미설치, 세륜기 미운용 도로 훼손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하고 쌍용건설이 시공 중인 평택~오송 2복선화 제5공구 건설공사현장은 폐기물에 오염 방지시설 미설치 및 환경뒷전으로 미룬 채 공사에만 급급해 주변 환경이 오염에 노출돼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

(사진 원안) 지난 14일 현재, 발파암 야적장 출구에 설치한 수조식 세륜시설은 제대로 효과를 얻지 못해 오히려 외부에 물기를 머금은 돌가루가 심각하게 유출돼 바닥이 안 보일 정도였으며, 비 또는 노면살수 등으로 인해 주변 고랑으로 흘러든 모습이 역력하다.

 

이러한 사태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세륜시설 출구가 포장됐다 하더라도 부직포, 야자수 매트 오염 방지시설을 설치하는 것인데 이 현장은 이를 간과하고 있다.

 

물론 현장 진·출입구에 반드시 세륜시설을 설치하란 규정은 없으며, 어떠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외부로 토사 유출을 방지하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현 실상은 그렇지가 못해 다량의 암석 운송이라면 수조식이 아닌 강력한 물을 뿜는 자동식 세륜시설 설치가 필요하다는 게 주변에서의 귀띔이다.

 

게다가 야적장 바로 앞에는 소하천이 있어 극한 상황에선 돌가루(흙탕물) 물이, 그리고 건조 시 바람에 발생한 돌가루, 먼지도 유입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도 없어 수질오염 등이 우려되는 게 또 하나의 이유다.

(사진) 또한 다른 곳에 설치한 비산먼지 발생 억제 장치인 자동식 세륜시설운용하지 않은 채 옆으로 암석 운송 덤프트럭이 드나들면서 흙탕물 차량 바퀴 자국으로 훼손됐으며, 굴다리를 통과하는 일반 차량은 흙탕물이 튈까 봐 노심초사 운행하고 있다.

(사진 원안) 이와 함께 세륜슬러지를 주변 토양 위에 펼친 흔적이 역력한 가운데 슬러지 보관함에는 전혀 성상이 다른 폐기물인 종이박스로 가득 차 있다.

(사진 원안) 게다가 폐콘크리트, 폐토사, 폐기물인 담긴 마대자루 등 야적 폐기물 상부에 가장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오염 방지시설인 그 흔한 그물망 등 방진덮개설치하지 않았으며, 한 눈에도 흉물스럽기 짝이 없다.

(사진 원안) 더욱 경악스러운 건, 비록 소량이라지만 폐기물의 성상과 처리 방법이 전혀 다른 굳은 시멘트 덩어리를 폐토사에 버렸다는 것이며, 다른 한 편에선 시멘트 관리 부실을 엿볼 수가 있다.

(사진) 설상가상 폐기물 처리 과정이 전혀 다른 건설폐재류인 폐레미콘, 가연성폐기물인 종이류, 불연성폐기물인 철근 등을 마대자루에 혼합 보관, 폐기물 관리법이 외면되면서 한 가지를 보면 열 가지를 알 수 있다라는 속담이 있듯 폐기물 관리 의식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사진) 또한 폐레미콘을 마대자루에 담아 보관하는 나름대로 폐기물 관리에 신경을 쓴 듯 보였으나 레미콘과 마대자루가 흡착되어 분리 불가능할 경우 건설폐재류가 아닌 혼합폐기물로 처리해야 하는 폐기물 처리비용 과다 발생의 폐단을 불러왔다.

 

그래서 레미콘 타설 후 남은 잔량은 회사로의 회송 처리가 원칙이고, 부득이하게 현장 내에 보관해야 한다면 시멘트 물로 인한 토양과 지하수 등의 오염 방지를 위해 바닥과 옆면에 완벽한 차수막 시설을 갖춘 철제보관함 등에 담아야 한다.

(사진 원안) 이밖에 발파암에 폐기물인 숏크리트 리바운드 반발재가 소량 섞인 채 노출되어 있는데 어쨌든 폐기물인 만큼 섞이지 않도록, 혹 섞여 노출해 있다면 즉시 골라 걷어내는 폐기물 관리 의식을 가져야 하겠다.

 

()환경보전중앙협의회 관계자는 발파암 야적장 규모에 비해 수조식 세륜시설은 그 효과가 많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 정도 규모이고 앞에 소하천이 있는 만큼 자동식 세륜시설 설치를 고민해 볼만 하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요즘은 강한 바람이 부는 때인지라 흙(시멘트)먼지 발생 억제와 비산 방지 장치인 방진덮개 설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라고 충고했다.

<권혁경 기동취재부장>

 

한국환경경찰신문 http://www.환경보전중앙협의회.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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