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기사

대륙건설산업, 환경 부실 여전 언제까지?

은쉬리 2020. 10. 29. 17:23

토양 웅덩이에 시멘트 폐수 보관, 폐기물 저감 미설치 등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발주하고 대륙건설산업()가 시공 중인 유량~안서간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현장은 환경불감증을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선이 안 되고 있어 발주처 등의 철저하고 지속적인 관리 감독이 절실하다.

지난 기사 http://blog.daum.net/khk2021/15713588

 

▲(사진 원안) 지난 28일 현재, 레미콘 몰탈 생산 작업 시 발생한 시멘트 폐수는 바닥과 옆면에 포장 등 완벽한 차수막시설을 갖춘 곳에 보관해야 하는 데도 토양 웅덩이에 보관하여 양생하는 어이없는 환경의식 부재의 심각성을 나타냈다.

 

이미 중금속이 포함된 알카리성 폐수가 땅속으로 스며들어 토양과 지하수의 오염 개연성이 높은 가운데 양질의 원지반 토사마저 폐기물로 처리해야 하는 자원 낭비와 폐기물 중량 증가로 처리비용 증액 발생이란 피해마저 초래했다.

 

▲(사진 원안) 이처럼 시멘트 폐수의 환경 오염 초래 문제 등 인식이 저조한 탓에 소량이라지만 폐콘크리트 잔재물을 아무렇게 방치 중이며, 폐콘크리트와 폐목재 등이 섞인 폐기물 더미에 기초저감시설인 그 흔한 그물망 방진 덮개를 설치하지 않은 게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진 원안) 또한 나무뿌리, 폐플라스틱 등의 이물질이 섞인 폐토사 더미 역시 마찬가지인데 해당 현장에서 폐기물 관리의식 저조란 관점에선 이상하지 않게 보인다.

 

견고히 단단하게 굳은 콘크리트에서는 분진(시멘트가루)이 발생하지 않지만 파손 및 부서진 절단 부분의 표면에서는 시멘트 분진이 발생해 공기를 통해 인체로 흡입될 수 있어 건강을 위협하게 된다는 사실과 비산먼지 발생이 예상되는 분체상 물질을 1일 이상 야적할 경우 그물망 등 방진덮개 저감시설을 설치해야 한다는 사실을 망각한 듯싶다.

 

▲(사진 원안) 이와 함께 음료캔 등 불연성폐기물과 종이류 등 가연성폐기물을 분리 선별하지 않고 마대자루에 담아 보관 중인 것도 부족해 주변에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는 등 폐기물관리가 부실하다.

 

▲(사진 원안) 설상가상 세륜슬러지의 경우 차량 바퀴에 묻은 브레이크 라이닝에서 발생한 석면과 차체에 묻은 기름 등이 함께 세척돼 섞이기 때문에 토양 등의 2차오염 방지를 위해 보관함에서 마대자루에 담아 바닥이 포장되고 비에 안 맞게 지붕시설을 갖춘 보관소에 보관해야 하는 데도 노상에 보관 중이다.

 

()환경보전중앙협의회 관계자는 폐기물관리 부실을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선이 안 되고 있는 것은 시공사의 도덕성과 환경의식도 문제지만 관리 감독 부실이 더 큰 문제라고 꼬집으며 발주처 등은 가장 기본적인 환경과 폐기물관리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지속적인 관심으로 지도와 관리 감독을 펼쳐야 할 것을 주문했다.

<권혁경 기동취재부장>

 

한국환경경찰신문 http://www.환경보전중앙협의회.com

 

※ 본 내용(글, 사진)은 본지 기사 편집 방향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