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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서사천 주변 야생화 길 조성

은쉬리 2010. 4. 6. 20:31

 

▲춘천시 남산면 서천리 경강역 주변 서사천

 

강원 춘천시 남산면 서천리를 흐르는 서사천이 생태하천으로 정비돼 트레킹이나 물놀이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6일 시에 따르면 하천재해예방사업의 하나로 국비 지원을 받아 서사천 4.2km를 올해까지 모두 정비할 계획이다.

 

서사천은 지난해 31억 원이 투입돼 신설 경강역 주변 2km 구간에 대한 정비가 이뤄졌으며 올해 추가로 30억 원을 들여 상류 구간까지 정비가 이뤄진다.

 

시는 하천을 정비하면서 올해 말 경춘복선전철 개통에 맞춰 당일 나들이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기존의 하폭을 2배 이상 넓히면서 제방 법면은 콘크리트 블록대신 전석을 낮게 쌓고 둑마루까지는 야생화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식생매트로 처리하는 등 생태공법을 적용했다.

 

또 제방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는 자연의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흙길로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여울과 어도 등 생태 환경 외에 차수벽을 설치해 건천이었던 하천에 연중 일정량의 물흐름이 유지되도록 했다.

 

이에 서사천 1지구 정비구간은 현재 야생화 꽃길로 연결돼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예전 농촌 풍경이 살아나고 있으며, 올해까지 전 구간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하천변을 따라 야생화길과 산책로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서사천이 신설 경강역을 중심으로 흐르고 있는데다 주변 북한강을 따라 펜션촌이 현성돼 있어 경춘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시민 뿐 아니라 수도권 젊은층과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즐겨찾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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