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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름홍천한우’ 전국 최고 ‘우뚝’

은쉬리 2010. 3. 24. 22:30

 

▲청정환경에서 알코올발효사료를 먹고 자란 ‘늘푸름홍천한우’ 꽃순이(사진=늘푸름 제공)

 

1등급 이상 출현율 90.6% 및 평균 도체중 가장 높아

 

강원 홍천군의 ‘늘푸름홍천한우’가 전국 최고의 한우로 우뚝 섰다.

 

24일 늘푸름홍천한우클러스터사업단에 따르면 늘푸름홍천한우가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이 90.6%로 전국 최고이며 한우의 평균 도체중도 전국 평균 405kg 보다 50kg 가량 높은 449kg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늘푸름홍천한우의 마리당 판매단가도 791만4천 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77만6천 원 가량 더 높은데 이는 지속적인 개량사업에 힘입은 것으로 무항생제인증 62개 농가, HACCP 지정 75개 농가 등 위생 안전성에서도 전국 최고를 달리고 있다.

 

◆청정 환경에서 최고의 사료만 먹고 자라

늘푸름홍천한우의 품질이 우수한 이유 중 하나는 지리적인 특색으로, 강원도 산간지역은 일교차가 15도 이상 차이가 나 홍천에서 자라나는 한우들은 낮은 기온에 적응하기 위해 지방을 많이 축척, 이 지방이 고기의 육질을 부드럽게 하는 요소가 된다.

 

또 늘푸름홍천한우는 국내 일반 소들이 먹는 사료와 차원이 다른 알코올발효사료를 먹는다. 지난 1995년 지역농가와 강원대학교 동물자원과학대학 고급육 생산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공동연구 개발한 ‘알코올발효사료’는 미생물을 이용한 첨단기술을 통해 만들어져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한우 맛의 풍미는 높여주고 있다.

 

선별된 우량 송아지 거세 후 정성 다해 길러

혈통 암소에 유전 능력이 검증된 우량정액(육질, 육량)을 선별 교합해 육질이 균질한 밑소들만이 늘푸름홍천한우로 유통되고 육질을 더욱 부드럽게 하기 위해 생후 7개월이 되면 송아지를 거세한다.

 

또한 출하 시 과다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수송시간은 2시간 이내로 하며 5t 차량 안에 8마리 이하로 승차 시킨다.

 

특히 전국 최초 RF-ID를 이용해 한우고기 생산이력추적시스템을 구축, 농장부터 식탁까지 모든 한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안심하고 늘푸름홍천한우를 즐길 수 있다.

 

58억 원 투자해 축사환경도 대폭 개선

늘푸름홍천한우를 전국 최고의 명품한우로 유지하기 위해 홍천군은 올해 가축사양, 축사환경개선, 가축방역사업에 58억 원의 예산을 투자키로 했다.

 

군은 악성가축전염병 재발 방지 및 근절을 위해 3억 원과 브루셀라 채혈, 예방약품 등 예방접종시술비 지원에 7억 원, 축산분뇨처리용톱밥, 축사환경 개선사업에 4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톱밥 지원사업은 관내에서 생산 제조되는 청정 양질의 톱밥 2천500t을 지원해 경종농업과 연계한 자연순환농업을 조기에 정착하도록 유도하고, 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되는 미생물을 축산농가에 공급해 양질의 액비 생산 및 악취 감소로 민원도 사전에 예방할 예정이다.

 

늘푸름홍천한우클러스터 사업단 이종헌 단장은 “유통망을 더욱 확대해 손쉽게 늘푸름홍천한우를 맛보게 하고 최고가 아니면 생산하지 않는다”라며 늘푸름홍천한우가 대한민국 최고의 한우임을 강조했다.

<권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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