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 마을의 물레방아가 흰 눈에 덮여있다
(사)이효석문학선양회에 민간위탁
강원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 소재 이효석문학관이 지역문학단체 품으로 돌아가 관리된다.
평창군은 이효석문학관을 지난 1일부터 지역문학단체인 (사)이효석문학선양회에 위탁관리하기로 결정하고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효석문학관은 지난 2002년 9월 7일 문을 연 이래 군이 직영 관리운영 해 왔으며 연간 7만 명이 찾을 정도로 전국 단일규모의 문학관 시설에 비하면 인지도가 손에 꼽힐 정도로 높다.
특히 국내 현대문학의 큰 별이셨던 이효석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대외에 널리 알리는 문화공간의 구심체이자 ‘메밀꽃 필 무렵’ 소설의 테마를 중심으로 개최되는 효석문화제와 연계를 통한 지역 문화관광자원으로써의 기능을 톡톡히 해 왔다.
또한 이효석 선생의 생가, 푸른집 등 문화마을 부대시설이 완성돼 볼거리가 다양화하고 메밀을 재료로 한 향토메밀음식이 도시민들에게 웰빙 음식으로 인기를 끌면서 문학관의 매력은 한층 높아져 지역 활성화에도 한 몫을 해 오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행정에서 직영해 오면서 관리운영에는 효율화를 도모했지만 다양한 문학사업과 연계한 문화프로그램이 부족해 문학관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는데 한계가 뒤따랐다.
또 장기적으로 지역발전의 구심체로 기반을 쌓아 가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춘 지역문학단체에 위탁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군은 이효석 문학관을 전문성을 갖춘 지역문학단체에 위탁, 지역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다양한 문학사업과 연계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문화마케팅을 통한 관광명소로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창군 관계자는 “이번 위탁운영으로 지역 활성화 견인은 물론 봉평이 자립기반을 갖춘 명실상부한 문학의 고장으로 자리매김 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군은 현재 행정에서 일정한 비용을 지원받아 관리운영만 하는 부분적 위탁방식이지만 향후 수탁단체가 행정의 도움 없이 문학관을 운영해 나갈 수 있는 자생력을 갖춘다면 전면적 경영방식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최창용 기자>
http://www.hksn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7202
'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춘천, 지식산업 집중 육성 (0) | 2010.01.04 |
---|---|
춘천, 노인 일자리 대폭 늘어나 (0) | 2010.01.04 |
[소식]삼척시, 농업인 실용교육 실시 (0) | 2010.01.04 |
홍천, 자동차세 선납 10% 할인 (0) | 2010.01.04 |
KT, DDoS 방지서비스 출시 (0) | 2010.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