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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낳기 좋은 세상, 함께 만들어요”

은쉬리 2009. 11. 21. 19:13

 

‘아이낳기 좋은세상 강릉운동본부’ 23일 출범

 

갈수록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강릉지역 기관 사회단체가 힘을 모은다.

 

강릉시는 23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를 비롯해 여성계, 경제계, 교육계, 언론계, 종교계 등 21개 기관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아이낳기좋은세상 강릉운동본부’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시와 여성계, 교육계, 종교계가 각 기관 단체를 대표해 저출산 극복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공동다짐 선언문’을 발표한다.

 

또 출산장려 서명운동과 다자녀가정의 즐거운 모습을 담은 동영상 상영이 이어지고 3자녀 이상 임신부 3명에게 유모차가 전달된다.

 

강릉운동본부는 앞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 각계각층의 힘을 모아 결혼, 출산, 양육을 어렵게 하는 장애요인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이끄는 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다자녀 가정에 대해 양육비용 부담해소, 의료비지원, 출산 육아용품 지원 등의 혜택을 부여하고 불임부부 의료비 지원 등 임신·출산·양육과 관련해 새롭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릉지역 여건에 맞는 출산·양육 관련 세부 사업계획을 시행하고 시민의식 개혁 캠페인 전개, 다자녀 가정이 더 행복하게 잘사는 사회적 분위기 환경 조성, 출산 장려에 대한 우수사례 발굴 및 전파 등의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앞으로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셋째아이부터 양육수당, 보육료, 고교학자금, 대학입학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저소득층 부모의 경제적·사회적 활동 지원을 돕기 위해 보육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여성계는 남성과 여성이 함께 일하고 돌보는 성평등 문화와 가족친화적 문화를 조성하도록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결혼과 출산의 장애요인들을 제거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 교육계는 교육비 경감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운영을 확대하며 청소년 공부방 운영 등 아동청소년의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종교계는 신앙을 통해 생명과 인간존중의 가치관 회복,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확산 등 국민의식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편 강릉운동본부의 공동의장은 김덕래 강릉부시장, 김인련 강릉시 여성단체협의회장, 박중규 강릉시 보육시설연합회장, 강릉시 불교사암연합회장 청우스님 등 4명이 맡는다.

<권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