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기사

마하종합건설, 환경 단속 콧방귀 ‘어이 상실’

은쉬리 2017. 6. 1. 02:10

레미콘 슬러지 토양 웅덩이에 보관 및 잔재물 방치 등

 

마하종합건설이 시공 중인 북노일리 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공사 현장은 레미콘 슬러지 무단 투기 등에 대해 지적 및 관할 지자체의 지도 및 단속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배짱으로 레미콘 슬러지를 토양 웅덩이에 보관 등 지자체의 단속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어 어이를 상실케 하고 있다.

(지난 기사 http://blog.daum.net/khk2021/15713274)

 

이런 문제는 관할 지자체에서 행한 지도와 단속이 그저 형식적인 행정업무에 국한된 솜방망이 처벌 때문에 이 같은 행위가 재발하고 있다는 게 주변의 중론이다.

 

본론에 앞서, 레미콘 관련 민원에 대해 홍천군 환경위생과는 지난 518현장을 확인한 결과 공사장 주변은 레미콘 슬러지 등 폐기물이 모두 제거가 되어 있어 정리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레미콘제조회사와 관내 주요 공사장에 사업장폐기물 관리, 하천에서 수질 오염행위, 생활폐기물 투기행위 근절 및 작업 종료 후에는 사업장 환경정리에 대하여 공문으로 발송하였습니다. 또한 수시로 사업장의 환경오염행위를 점검하겠습니다.’라고,

 

폐기물 관련해선 제보하신 폐기물은 현장 확인 당시 처리된 상태로 확인하였습니다. 공사의 준공까지 건설폐기물 처리기준 준수사항을 공사업체에 행정지도 하였으며, 또한 지속적인 지도점검과 공사 감독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회신해 온 바 있다.

 

(사진 원안) 과연 그럴까? 지난달 31일 제보에 따라 현장을 방문한 결과 레미콘 슬러지 무단 투기 행위에 대해선 달라진 것이 전혀 없고 오히려 전보다 더 심하게 마치 지적과 단속에 조롱이라도 하듯 나보란 듯이 버젓하게 저감시설 없는 토양 웅덩이에 레미콘 슬러지를 보관, 경악케 했다.

 

(사진 원안) 또한 해당 현장 사무실 부지 토사더미 및 끝자락에 역시 아무런 저감시설도 없이 레미콘 슬러지를 무단 투기해 놔 그대로 토사에 섞일 판인데 시공사 관계자는 그렇지 않아도 내일 폐기물로 반출할 계획이라고 별로 대수롭지 않게 말해 기초적인 레미콘 슬러지 관리 방법을 모르는 것 같아 말문이 막혀 쓴웃음밖에 나오질 않았다.

 

(사진 원안)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하천 바로 옆 교각 인근 토양 위에 레미콘 잔재물이 마치 뱀처럼 떨어져 굳어 있는 데도 수거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 폐기물과 환경 관리 부실의 단면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사진 원안) 설상가상 이 부분 역시 지난번에 지적했던 사항인데 PSC콘크리트빔 주변으로 흘러나온 레미콘 잔재물이 굳어 있거나 거푸집 해체 과정에서 발생한 콘크리트 잔재물이 널브러져 있는 데도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

 

이처럼 홍천강 내 및 주변에서 이뤄지는 공사임에도 불구하고 중금속 성분이 함유된 시멘트 제품 관리가 제멋대로 이뤄지고 있어 토양, 지하수, 하천수질 등의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사진 원안) 이밖에 전기 배전판을 외부인 등 아무나 만질 수 있는 곳에 설치해 놓으면서 접근을 막는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도 부족해 전기배전판 하부 구멍을 이용해 전기선을 설치하지 않아 문을 닫지 못해 활짝 열어 놔 자칫 감전사고, 화재 등이 도사리고 있다.

 

결국 홍천군에서 회신한 수시로 사업장의 환경오염행위를 점검하겠습니다. 지속적인 지도점검과 공사 감독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란 내용은 사실상 공염불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이에 발맞춰 해당 현장은 홍천군에서 발송한 공문 내용인 사업장 폐기물·환경관리, 폐기물 투기행위 근절 등과 건설폐기물 처리기준 준수사항 행정지도에 대해 비웃기라도 하듯 여전히 아니, 전보다 더하게 환경오염 행위를 일삼고 있다.

 

()환경보전중앙협의회 강원협의회 관계자는 레미콘 슬러지 무단 투기를 지적 했는데도 개선은커녕 토양 웅덩이에 보관하는 등 그 상태가 더 심하다니 참으로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온다라며 개탄했다.

 

이어 현장에서의 무지한 행위도 문제지만 발주처인 홍천군의 관리 감독 부실과 형식적인 방만한 단속이 더 큰 문제라며 홍천군은 제식구 감싸기라는 오명을 받지 않도록 진정한 공복(公僕)의 자세로 제대로 된 정의로운 단속을 펼쳐야 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권혁경 기동취재부장>

 

한국환경경찰신문 http://www.환경보전중앙협의회.com

 

본 내용(, 사진)은 본지 기사 편집 방향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