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부 역사문화축전 5일 개막!
울릉도와 독도를 신라에 귀속시켜 우리 영토로 만든 이사부 장군의 개척 정신과 기상을 일깨우는 ‘2011 삼척 동해왕 이사부 역사문화축전’이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강원 삼척시 삼척항 이사부 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전 개막일인 5일 오후 4시부터 해군의장대와 군악대가 시가지 퍼레이드를 벌이며, 오후 5시 삼척문화원 전례연구회 주관 하에 이사부 선양의례를 유교식으로 거행하는 이사부 숭모제를 지내 이사부 역사문화축전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이사부 광장 특설무대에서 아리랑 예술단의 이사부 승전 대북공연을 시작으로 이사부 장군 영정 제막식, 헌시낭송, 나무사자 공예대전 시상식, 환영사 축사, 인기가수 공연 등 개막식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역사문화축전은 이사부 정부표준영정 봉헌식, 숭모제 등 공식행사와 이사부 장군 선발 서바이벌, 전국 청소년 이사부 문예경연, 이사부 심포지엄과 전국해양 문화학자대회 등 학술행사, 이사부 항로탐사 사진전 등 전시행사, 바다요트 승선, 이사부 무예학교 등 8개 분야 50종의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특히 메인행사로 올해 신설된 ‘이사부장군 선발 서바이벌 대회’는 3인 1조로 매일 100명이 참가해 이사부 테마와 관련된 흥미로운 과제를 해결하고 해상전을 통해 3등까지 선발, 총 300만원 상당의 삼척사랑 상품권을 시상하며 행사기간 내내 운영된다.
또 신설 프로그램인 ‘이사부 무예학교’는 ‘실직국 고지도 판화로 지리정보를 익혀라’, ‘이사부 선단 명패를 만들어라’, ‘독도 퍼즐을 완성하라’ 등 7개의 미션 수행 시 승전메달을 수여, 관람객의 참여기회를 확대해 보다 흥미로운 역사문화축전으로 이끌 전망이다.
이 밖에 ‘이사부 심포지엄 및 전국해양문화학자대회’는 ‘이사부, 장보고 해양활동과 독도’를 주제로 이사부와 장보고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내년 이사부 우산국 출항 1500주년을 앞두고 이사부의 위상을 확고하게 정립하기 위한 전문가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또한 남․서해를 대표하는 이순신 장군, 장보고 대사에 관한 역사자료와 함께 동해를 대표하는 이사부 장군에 대한 각종 자료전시로 국민적인 관심을 이끌어 내고, 나무사자 역대 수상작과 우리땅 독도 이야기전 등 해양역사에 대한 바른 이해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더욱이 이번 행사는 이사부 행사장에서 출항지까지 독도사랑 미니 등불 밝히기와 독도수호 리본달기, 시가 퍼레이드 행렬의 보강으로 축전의 열띤 분위기가 한층 더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삼척시는 ‘독도 품은 청년 이사부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열릴 이번 역사문화축전을 통해 이사부 장군의 업적을 되새기고 삼척이 이사부의 본고장임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2일 증산동 참재 일대에 이사부 사자공원을 개장한데 이어 이번 역사문화축전을 성공리에 개최해 이사부의 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