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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우포늪 농업환경지도 ‘흙토람’에 연계

은쉬리 2011. 6. 7. 23:39

농촌진흥청은 창녕 우포늪 상류지역 농업환경 특성을 인터넷으로 볼 수 있게 웹 사이트를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가장 큰 내륙 자연습지이며 1997년 자연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창녕 우포늪을 보존하고 그 주변을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구축된 우포늪 농업환경지도는 우포, 목포, 사지포를 둘러싸고 있는 농경지뿐만 아니라 산지 등 총 1만739ha를 8개 소수계로 구분해 지형 분석 및 세부정밀토양조사 결과를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http://soil.rda.go.kr)’에 연계해 개시했다.

 

이 환경지도는 우포늪 상류 지역의 농경지 이용현황 및 주요 지점 1,000필지에 대한 토양분석 결과와 우포늪으로 유입되는 하천수의 계절별 수질 특성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우포늪 환경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상류유역 토양의 경사정도, 점토함량, 배수등급 등 8개의 소수계로 구분해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다.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에 ‘우포늪 농업환경지도’를 연계함으로써 농업인과 학생 등 일반인에게는 토양 및 농업환경 관련 각종 통계자료 등 다양한 정보를, 환경공무원과 연구원 등 전문가들에게는 우포늪 주변 농업환경 특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잡곡과 윤을수 박사는 “흙토람에 연계해 구축된 우포늪 농업환경지도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환경보전 지역인 우포늪을 보전하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또한 상류 유역 농업인의 지속적인 영농활동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사 권혁경 취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