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비목문화제 내달 4~6일 개최
평화의댐 비목공원 일원서
비목의 발상지 강원 화천에서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분단의 아픔을 평화통일로 승화시키기 위한 ‘제16회 비목문화제’가 6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평화의댐 비목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30일 군에 따르면 한국전쟁당시 나라를 위해 싸우다 순국하신 선열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1995년 평화의댐 인근에 비목공원을 조성했다.
그리고 현충일을 즈음해서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선열들이 못다 이룬 평화통일의 꿈을 염원하는 의미의 비목문화제를 개최해온지 올해로 벌써 열여섯돌을 맞는다.
이번행사는 위령제를 비롯해 세계평화대행진(평화의댐 - 안동철교), 평화꽃씨날리기, 세계평화콘서트, 인식표 만들기 체험, 6.25전쟁 사진전, 주먹밥 시식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또 비목문화제의 일환으로 국민애창 가곡인 ‘비목’의 계승 및 가곡의 대중화를 위해 개최해 오고 있는 비목콩쿨대회는 6월 11일 서울 KT아트홀에서 예선 통과자 50명이 2차 예선을 치루고, 2차예선 통과자는 7월 2일 화천문화예술회관에서 최종 결선에서 실력을 겨룬다.
화천군 관계자는 “비목문화제가 담는 의미는 순국선열에 대한 추모를 넘어 남북의 평화, 나아가 세계의 평화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염원을 담고 있는 문화행사”라며 “하루빨리 전쟁의 아픈 상처가 치유되고 평화만이 공존하는 시대가 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본사 권혁경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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