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숨은 자원 모으기 ‘눈에 띄네’
▲영농폐비닐을 수거하고 있는 모습(사진=강원도 제공)
강원 화천군이 추진하는 숨은 자원 모으기 사업이 갈수록 그 빛을 발하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숨은 자원 모으기 사업은 폐비닐, 폐지, 플라스틱 등의 영농폐기물을 수거해 자연환경 보호와 쾌적한 농촌 환경 조성이 목적이며, 수거한 만큼에 상응하는 장려금이 뒤따라 그야말로 ‘도랑치고 가재 잡는 격’이다.
이에 군이 지난 2004년 최초 지급한 장려금은 1천400만 원이었으며, 지난해 2천900만 원 등 꾸준히 증가해 현재까지 지급한 장려금만 1억4천만 원에 이르며 해마다 수집되는 양은 평균 1,000여t에 이른다.
이 사업에는 마을단체(노인회․부녀회 등), 군부대, 학교 등에서 매년 꾸준히 참여하고 있으며, 사업시행 이전에 버려진 폐비닐이나 농약병 등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농촌 환경이 몰라보게 깨끗해 졌다.
수거한 폐기물은 마을마다 정해진 집하장으로 모아 계량을 거쳐 재활용 업체로 이송되며, 품목별 정해진 단가를 적용해 계산된 장려금은 7월과 12월 두 번에 거쳐 지급된다.
군은 올해 지급될 장려금이 3천만 원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송재명 화천군 부군수는 “환경을 깨끗하게 보전하는 일은 누구라 할 것 없이 모두가 앞장서야 할 일”이라며 “숨은 자원 모으기 사업은 환경보전을 위해 더없이 중요한 일인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주민과 단체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본사 권혁경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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