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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보리·유채 이용 콩 잡초관리기술 개발
은쉬리
2010. 6. 3. 09:13
농촌진흥청이 콩 재배 시 보리와 유채를 피복작물로 동시에 파종해 잡초발생을 크게 경감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3일 농진청에 따르면 이 기술은 피복작물로 10a당 보리 10kg과 유채 4kg을 혼파한 후 콩을 동시에 파종하면 잡초발생량을 87%까지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보리와 유채를 혼파한 다음 로터리로 복토한 후 콩을 동시에 파종한 후 30여일이 되면 73% 정도 피복되므로 파종 후부터는 제초제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또 논콩 재배시는 피 발생이 문제가 되기도 하나 콩 파종전 로터리만으로도 이미 발생된 잡초는 방제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기술을 이용하면 콩 유기재배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피복작물은 고사된 후 양분으로 이용될 수 있어 지력증진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잡곡과 남민희 과장은 “피복작물을 이용한 밭작물의 친환경적 잡초 종합방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잡곡 등 밭작물의 품질 고급화와 대외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이 기자>
http://www.hksn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8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