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박종우 사장, “일하는 방법 바꿔라”
박종우 사장은 최근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에서 임원 및 그룹장 등 오피니언 리더 300여 명을 대상으로 ‘일하는 방법을 바꾸자’라는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CEO 포럼에는 부산, 대전 등 지방사업장 및 해외 지법인의 간부 150여 명도 원격 화상회의를 통해 동시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박종우 사장은 “제발 변해라. 어제, 오늘 똑같은 방식으로 일하면서 보다 나은 내일을 기대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 더 생각하고 공부하고 자율적으로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박 사장은 “어느 조직이나 상위 20%는 알아서 잘 하고 하위 20%는 아무리 재촉해도 바뀌지 않는다. 나머지 60%는 리더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며 리더의 역할을 특히 강조했다.
이어 박 사장은 임원, 부서장 등 리더가 먼저 생각하고 조금 더 공부하고 소통을 통해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지난해 1월 박종우 사장 부임 이후 2009년 5조 5천억 원의 사상 최대 매출로 세계 7위권 부품회사에서 세계 5위로 도약했고 올해 1분기에도 1조 6천236억 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박 사장은 “임직원의 조그마한 변화만으로도 가능성을 경험했다”며 “일하는 방법을 개선시켜 앞으로 더 큰 변화를 이루면 2015년 세계 1위권 진입도 가능하다”고 전망을 밝혔다.
이와 함께 박 사장은 일하는 방법을 바꿔 임직원과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나리오경영(Plan), 프로세스 경영(Study), 현장 경영(Action) 등 3가지 경영 키워드를 제시했다.
즉 시나리오 경영은 SCM을 통한 예측 가능한 경영을 구축할 것, 프로세스 경영은 정해진 룰과 프로세스(Process)를 준수하고 동시에 아이디어를 내 프로세스를 개선해 내부 경쟁력을 확보할 것, 현장 경영은 모든 문제는 반드시 근본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하며 문제의 답이 있는 현장과 항상 가까이 할 것 등이다.
한편 삼성전기는 올해 초 Speed(속도), Efficiency(효율), M/S(시장 점유율), COst saving(원가절감)을 지금보다 2배 이상 향상시킨다는 ‘SEMCO 2X’ 전략을 내 걸고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높여 가고 있다.
<권혁경 기자>
http://www.hksn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8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