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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도암댐 방류수 수질개선 착공

은쉬리 2010. 4. 26. 01:17

 

▲도암댐 전경(사진=강원도 제공)

 

강원도 지역 도암댐 방류수의 1일 2만t 처리를 위한 수질개선 시설이 오는 6월 말 준공을 목표로 착공된다.

 

26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강원도·강릉시·영월군·정선군과 지식경제부·한국수력원자력(주)은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우선 남한강 수계 1일 2만t 수질개선 후 1년간 검증에 합의했다.

 

그동안 도암댐 수질은 계절에 따라 수질변화가 매우 컸으나 이번 수질개선 시설이 준공되면 안정적인 맑은 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향후 검증결과에 따라 1일 3만t 용량의 수질개선 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협약내용에 따라 각 기관이 5명 이내로 위촉해 구성한 ‘도암댐 수질 검증위원회’는 2차례 회의 끝에 수질검증 내용과 방법을 확정했다.

 

우선 오는 6월 말에 수질개선 시설이 준공되면 검증을 주관할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2만t(1일) 수질개선 전후 송천과 남한강의 생태계 변화를 1년간 검증할 계획이다.

 

또 ‘도암댐 수질 검증위원회’는 검증결과를 분기별 1회 정기 또는 필요시 수시로 확인·점검할 예정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수질개선 사업으로 인해 2001년 3월 발전이 중단된 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남한강 수질오염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것으로 평가된다”며 “수질개선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 영월·정선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단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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