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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녹색 불 밝힌다.

은쉬리 2010. 4. 22. 19:17

 

▲안면암 야경(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하이브리드 가로등 및 조명등 6기 시범설치

 

충남 태안군이 공공에너지 다이어트를 추진한다.

 

22일 군에 따르면 7천만 원을 들여 내달까지 태양광과 풍력, LED, 상용전원 등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가로등 및 조명등 6기를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태양광과 LED, 상용전원이 혼합된 가로등 3기를 군 청사 주차장에 설치하고 풍력과 태양광, LED, 상용전원이 혼합된 가로등 2기를 이원방조제 공중화장실에, 이원면 사창고개 버스승강장에는 태양광과 LED로 작동하는 조명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태양광 발전은 낮 시간에 전기를 생산해 축전설비에 저장된 전기를 밤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풍력 발전은 약간의 바람만으로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이번에 설치될 하이브리드 가로등과 조명등은 에너지 확보에 있어 큰 문제를 겪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원방조제와 사창고개에 설치될 가로등과 조명등은 신재생 종합에너지단지 특구 인근에 위치해 특구 사업홍보 등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바람개비가 달려 있는 풍력 발전설비의 경우 가로등 자체가 전시물이 될 수 있는 시각 효과도 뛰어나 군은 앞으로 효과성 등을 살펴 점진적으로 사업 규모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들어 에너지절감에 대한 국가,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가로등이나 조명등과 같은 공공에너지에 대해서도 다양한 절감방안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청정에너지 선도 자치단체 이미지를 높이고 에너지 절감도 이끌어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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