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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고한 전통시장 상인대학 개강

은쉬리 2010. 4. 21. 23:10

 

▲재래시장(참고 자료)

 

강원 정선군은 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변화 등을 위해 상인대학을 운영한다.

 

21일 군에 따르면 고한전통시장 상인대학 입학식이 22일 고한읍 복지회관에서 각급 기관단체장, 상인대학생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상인대학은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으로부터 지원받아 한국유통기술개발원이 수탁 운영하며 오는 7월 12일까지 고한시장 상인교육장에서 매주 화, 목, 금요일에 2시간씩 25회에 걸쳐 실시된다.

 

군과 고한시장 상인들은 전통시장 위축요인을 외부적으로는 대형할인점, 홈쇼핑, 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유통환경의 변화와 내부적으로는 친절서비스의 부재, 고객 취향에 맞는 판매전략 미흡 등에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번 상인대학을 통해 의식혁신과 선진 판매기법 등을 배워 시장 상인스스로가 문제점을 해결함으로써 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교육내용은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구성되며 기본과정은 고객중심의 서비스 기법, 상인의식혁신, 신업태와 전통시장 비교분석, 상품디스플레이 방법 등 달라진 유통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심화과정은 우수시장벤치마킹, 시장개선사례를 통한 개선방향연구, 상품디스플레이 실습, 상인건강관리 등 상인들의 성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상인대학은 앞으로 우수교육생에게는 우수점포로 지정해 시장 내 핵심점포로 육성함은 물론 졸업 후 해외 연수 참가 혜택도 부여받게 된다.

 

고복규 고한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상인들이 변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상인대학을 유치했다”며 “상인대학을 통해 상인들이 변화할 수 있는 큰 계기가 마련돼 침체된 상권이 되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60년도부터 자연적 발생․형성된 고한전통시장은 1967년 12월 정식 등록된 시장으로 영업장 면적 8천314㎡에 70개 점포에 120명의 상인이 생활하고 있다.

 

정선군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39억 원을 들여 아케이드 신축, 바닥정비, 상징문주간판․상가간판 설치, 화장실 설치 등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했다.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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