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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무인항공 방제전용 농약 26품목 등록
은쉬리
2010. 4. 15. 01:47
▲헬기항공 방제 모습(참고사진)
무인헬기에 실어 아주 적은 양으로 병해충과 잡초를 방제할 수 있는 농약이 대거 등록됐다.
15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농가 노동력 절감과 농업인 건강보호 등을 위해 무인헬기로 안전하고 신속히 농약을 살포할 수 있도록 무인항공 방제전용 농약 26품목을 등록했다.
이번에 등록된 농약은 티플루자마이드 수용제 등 살균제 17품목, 디노테퓨란 액제 등 살충제 8품목, 이마조설퓨론·메페나셋 제초제 1품목 등이다.
특히 10ha당 살포물량이 0.5~0.8ℓ(희석농도 8~25배)로 기존 살포물량보다 아주 적은 물량으로 병해충 방제가 가능하다.
무인헬기방제는 1일 작업량이 40~60ha로 지상살포에 비해 10배 이상 능률적이고 단위 면적당 살포량이 적고 기상영향을 적게 받으며 환경피해 염려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인항공방제보다 유리한 점이 많다.
그러나 한 번에 많은 양의 농약을 실을 수 없고 지상 방제와 달리 고농도로 살포해야 하기 때문에 무인항공방제에 적합한 농약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농촌진흥청 농약평가과 박재읍 과장은 “최근 농촌 고령화로 무인항공방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안전한 무인항공 방제전용 농약을 제때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은이 기자>
http://www.hksn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8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