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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건강한 농토 만들기 ‘온힘’

은쉬리 2010. 4. 12. 14:30

 

 

미생물제 공급으로 비닐하우스 연작피해 방지

 

충남 태안군이 비닐하우스 연작피해를 막기 위해 토양 개량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태안군은 1억3천여만 원을 들여 관내 취나물, 달래, 생강, 총각무 등 작물 재배시설 115ha에 토양개량용 미생물제를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이번 미생물제를 이용한 토양 개량이 연작피해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의 친환경 농자재로 등록된 미생물제가 토양에 미량원소 등 양분을 공급하고 장시간 집적된 염류와 농약성분을 분해하는 등 흙 소독과 개량에 효과가 큰 것으로 입증됐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90년대 이후 비닐하우스가 급증하면서 동일 작물을 연속으로 재배해 농약성분이 집적되고 미량원소가 부족해지는 등 연작 피해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취나물, 달래 등 태안의 대표 농산물 재배지에 미생물제를 뿌려 웰빙 농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08년 처음 시작한 미생물제 공급사업이 농가의 지속적인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돼 점차 작목과 규모를 확대,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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