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전국에서 가장 ‘건강’
흡연율·음주율·스트레스 등 낮은 수준
전남지역 주민들의 흡연율이나 고위험 음주율, 스트레스, 고혈압 진단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22개 시·군 19세 이상 성인 1만9천여 명을 대상으로 주민 면접조사 방식으로 2009년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도민들의 건강수준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광역 단위별로 흡연율은 강원 28.4%, 제주 28.3%로 높고 전남은 24.6%로 낮은 편이며 도내의 경우 신안(20.7%), 담양(21.6%), 광양(21.9%)은 낮은 분포를 보인 반면 진도(29.6%), 강진(28.7%), 고흥(27.7%)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흡연율을 보였다.
월간 음주율은 부산 60.2%, 울산 59.1%로 높고 전남은 53.4%로 낮았으며 도내 시·군별로는 영암(43.9%), 완도(44.2%), 신안(45.2%)이 낮고 장흥(60.5%), 여수(57.2%), 광양(56.2%), 순천(56.2%) 등은 높았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제주 33.3%, 대전 31.3%로 높고 전남은 22.8%로 낮게 나타났으며 시·군별로 장흥(6.5%), 고흥(7.8%), 완도(12.2%)는 낮고 영광(27.1%), 순천(26.4%), 광양(26.0%) 등은 높았다.
고혈압 진단율은 강원 19.8%, 충남 19.4%로 높고 전남은 15.0%로 낮은 분포를 보였다.
전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전남이 더욱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도민 건강 향상을 위해 행·재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결과는 지역 간 차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지표별 분포범위를 4분위로 나눠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 ‘전국적인 건강지도’로 작성됐다.
<김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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