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역 꿈의 공간 ‘청소년장학센터’ 개관
교육환경개선과 면학분위기 조성
강원 폐광지역 태백 철암과 황지에 청소년들의 꿈의 공간인 ‘청소년 장학센터’가 개관했다.
17일 도에 따르면 학습 환경이 열악한 도내 폐광지역 청소년들의 학습 전용공간 마련으로 학습·정보·건강증진 등 자기계발 등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총사업비 193억 원을 투자해 4개 시·군 6개소에 청소년장학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다.
이에 도는 지난 해 2월 삼척 도계장학센터, 6월 정선 신동장학센터, 7월 영월 상동장학센터 개관에 이어 이날 태백 철암과 황지에 장학센터를 개관했다.
이번에 개관한 태백 철암 청소년장학센터는 총사업비 15억 원을 들여 부지면적 1천242㎡에 지상 2층, 연면적 761.5㎡의 규모로, 황지 청소년장학센터는 총사업비 17억 원을 들여 부지면적 1천342㎡에 지상 3층, 연면적 1,081.5㎡의 규모로 지난해 12월에 완공하고 한국청소년강원연맹이 위탁 운영한다.
이날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개관식 축사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에게는 꿈과 용기를, 지역주민들에게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지사는 “이제 폐광지역 청소년들에게도 도시 청소년들 못지않게 공부 할 수 있는 여건과 분위기가 조성돼 도·농간 문화혜택의 격차를 해소 할 수 있게 됐다”며 “장학센터 설립으로 도내 폐광지역의 다수 청소년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 내실 있는 학습프로그램 운영 등 시설물 활용 극대화로 폐광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극복해 세계화와 정보화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미래인재 청소년 육성에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폐광지역 내 설치되고 있는 청소년장학센터는 태백시 2개소(철암, 황지), 삼척시 1개소(도계), 영월군 1개소(상동), 정선군 2개소(신동,사 북) 등 총 4개시 군 6개소에 설치된다.
1개소 당 약 15억 원의 보조금이 지원되며 특히 사북지역 청소년장학센터는 청소년들의 체력 향상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체육관 1개소를 추가 건립 중이다.
<권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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