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춘천 소양재정비 29일 공청회

은쉬리 2010. 3. 12. 12:11

강원 춘천시는 소양재정비 계획과 관련 주민 의견을 수렴, 보완해 오는 29일 공청회를 연다

 

12일 시에 따르면 소양재정비 사업이 옛 팀스피리트 훈련장 주변을 제외한 지역은 주민 스스로 주택을 정비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또 당초에는 춘천고 후문~성수여고~요선동 한신휴플러스 아파트 간을 23m 도로로 확장, 개설키로 했으나 현재 도로망이 그대로 유지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소양지구 재정비 촉진계획수립(안)을 마련, 오는 29일 오후 3시 소양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공청회를 개최,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다.

 

이번 안은 2차 공람 기간 중 제기됐던 주민 의견을 대부분 반영, 수정 보완한 것으로 주요 내용은 국공유지가 많은 옛 팀스피리트 훈련장 주변만 도시개발방식으로 추진되고 나머지 지역은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으로 정해져 강제 토지수용이 이뤄지지 않는다.

 

이에 따라 당초 재개발사업 구역에 포함됐던 근화동 옛 영빈장 주변은 주거환경개선사업 구역으로 변경됐고 현 상태를 유지키로 했던 성수고 주변 주택지역 역시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에 포함됐다.

 

그리고 소양로 4가 미래산부인과 뒤편 주택지역에 계획됐던 공원, 주차장 등의 기반시설도 옛 KBS 주변 기반시설로 대체됐으며, 민원이 제기됐던 춘천고 후문~한신아파트간 도로는 확장 없이 현재대로 유지된다.

 

그러나 소양2교~옛 캠프페이지 방향 700m 구간 6차로 확장 계획과 춘천고 후문~중앙로~약사리고개~효제초등학교 4차로 확장계획은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당초 계획대로 추진된다.

 

시는 이번 공청회와 시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다음 달 안에 강원도에 재정비추진계획결정신청을 낼 예정이다.

 

한편 공청회에서 의견을 발표할 사람은 개최 7일전까지 서면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시는 3~4인의 대표자를 선정, 발표 기회를 줄 예정이다.

<홍용기 기자>

 

http://www.hksn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8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