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연어 치어 방류
▲연어치어 방류 모습(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국립수산과학원 냉수성어류연구센터는 오는 24일까지 총 9개 하천에 어린연어 1천360만 마리를 방류한다.
12일 센터에 따르면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연어는 지난해 10~11월 동해안 지역 하천으로 돌아온 어미연어로부터 알을 받아 부화해 키운 것으로 약 4~5㎝로 성장한 어린연어이다.
방류는 지난달 26일 양양 남대천에 440만 마리를 자체 방류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8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낙동강, 울산 태화강, 강원도 고성군 북천, 명파천, 강릉시 연곡천에 방류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어린연어의 생존율이 88%로 평년에 비해 높았는데 이러한 결과는 지난해 어미연어의 포획 방법을 국내 처음으로 어도유인 방식으로 개선해 포획, 어미의 스트레스를 줄여 수정율, 부화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올해도 방류 후 연어의 성장, 회유경로를 조사하기 위해 부화 직전의 발안난에 ‘이석표지’를 하여 회귀율 산정, 연령사정, 방류시기 결정, 회귀 경로 구명 등에 보다 과학적인 자료로 활용 할 예정이다.
한편 연어는 아시아 전역, 서부 베링해에 분포하는 아시아 계군과 미국, 캐나다 서부 연안에서부터 동부 베링해에 걸쳐 분포하는 북미계군이 있다.
우리나라에 회유하는 연어는 아시아 계군으로 방류된 어린연어는 북해도 수역을 거쳐 베링해와 북태평양에서 성장한 후 산란을 하기 위해 자기가 태어난 우리나라 동해안 하천으로 다시 찾아오게 된다.
냉수성어류연구센터는 방류효과 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표지가 부착된 연어를 발견 시 국립수산과학원 냉수성어류연구센터(☎ 033-672-4180)로 꼭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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