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하철 실내공기질 ‘매우 양호’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대전 지하철의 22개 역사 가운데 6개 역사를 대상으로 실외, 승강장, 대합실 등으로 구분해 실내공기질을 조사한 결과 유지기준 및 권고기준 이내로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한 보건환경연구원보의 자료에 의하면 대전역, 중앙로역, 오룡역, 시청역, 유성온천역, 월드컵경기장역 등 6개 지하철역사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이산화질, 오존, 포름알데히드, 휘발성유기화합물, 라돈 등 8개 항목을 조사했다.
그 결과 미세먼지 농도는 대합실 43.0㎍/m3~97.6㎍/m3, 승강장 46.20㎍/m3~122.5㎍/m3의 분포를 나타냈으며 평균농도는 대합실 66.4㎍/m3, 승강장 83.0㎍/m3로서 승강장이 대합실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났다.
또한 각 항목별 평균농도는 미세먼지 74.7㎍/m3, 이산화탄소 476.1㎍/m3, 포름알데히드 12.2㎍/m3, 일산화탄소 0.33ppm, 이산화질소 0.02㎍/m3, 오존 0.005ppm, 휘발성유기화합물 122.0㎍/m3, 라돈 0.83pCi/l로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에 의한 기준보다 훨씬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도시철도 이용이 생활화되면서 지하철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며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역사 내 청결관리, 환기시설 점검 등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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