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태안, 봄나물 냉이 수확 한창

은쉬리 2010. 3. 6. 10:13

 

▲충남 태안반도서 해풍을 맞고 자라 맛과 향이 뛰어난 봄나물 냉이 수확이 한창이다.

 

충남 태안반도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맛과 향이 뛰어난 봄나물 냉이 수확이 한창이다.

 

6일 군에 따르면 봄철 입맛을 돋우는 나물로 도시민들에게 인기인 냉이가 최근 평년 기온을 웃도는 따뜻한 날이 계속되면서 출하량이 부쩍 늘었다.

 

봄나물의 대명사로 통하는 냉이는 그 독특한 향과 맛이 그만으로 춘곤증을 예방하고 위장질환, 고혈압 환자에게 특효로 알려져 있다.

 

특히 태안반도 냉이는 비옥한 황토에서 청정 갯바람을 맞고 자라 맛과 향이 타 지역산보다 더 진하고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환절기 건강식품으로 제격이다.

 

또 냉이 수확 시기가 일손이 많이 달리지 않는 농한기인데다 별다른 재배 관리도 필요치 않아 겨울철 돈 만지기가 쉽지 않은 농가에 짭짤한 부수입을 올려주고 있다.

 

태안읍과 남면을 중심으로 태안반도 전체 7ha 가량의 면적에서 재배중인 냉이는 요즘 하루 평균 남면에서만 5t 이상씩 수확되고 있으며 초봄인 4월초까지 계속 출하될 예정이다.

 

냉이 생산자 김현성(53세, 진산리)씨는 “올해는 일기 조건이 좋고 냉해를 입지 않아 냉이 뿌리가 건실하고 향도 매우 좋다”며 “요즘 완연한 봄 날씨가 계속되면서 냉이를 찾는 사람들의 주문도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태 기자>

 

http://www.hksn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8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