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호․공지천 수질개선 2천611억 원 투입
▲의암호
2015년까지 하수관거정비사업 등
강원 춘천시 의암호와 공지천 수질개선을 위해 오는 2015년까지 총 2천611억 원이 투입된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최근 강원도, 춘천시, 한국환경공단 및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강수력발전처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춘천 의암호와 공지천의 수질 개선대책 마련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의암호 및 공지천 권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의암댐 중권역 물환경관리계획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기관별 역할분담 마련 등 향후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원주환경청은 공지천 생태하천복원사업과 약사천 도심복개하천 복원사업이 2011년 준공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하수처리장 신․증설과 방류수질 개선을 위한 하수고도처리 및 총인처리시설 설치, 하수관거정비사업 등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2015년까지 의암호․공지천 일대에 총 2천611억 원의 예산이 연차적으로 투입되며 원주환경청은 우선 올해 251억 원을 국고와 수계기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비 126억 원을 들여 동내면 학곡, 사암리 및 신면 정족리 일원 공지천 상류지역의 생활하수 미처리구역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신규사업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원주지방환경청, 강원도, 춘천시 등 6개 기관은 의암호・공지천 수질개선을 위해 기관별 역할분담에 따른 추진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평가 등을 통해 수질개선을 조기 달성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예산 조기집행, 차기년도 신규사업 발굴 및 사전준비 철저로 국비 확보 노력 등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강원도는 상류지역의 소양강댐 탁수저감대책 추진과 예산 조기집행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또 한국환경공단은 댐상류 하수처리시설 확충사업 조기완료와 생태하천복원 및 비점오염저감사업 등의 기술지원을 담당하고, 원주환경청은 국고지원금 적기 교부와 하수도시설 및 수질모니터링 강화, 기관별 추진상황의 점검 및 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공지천 및 약사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이 완공되는 2011년 말이면 육안으로도 맑아진 공지천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생명력 있는 물의 생태도시 춘천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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