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교차로 교통신호 체계 개선
충남 태안군의 주요 교차로 교통신호 체계가 오는 11일부터 현행 ‘좌회전 후 직진’에서 ‘직진 후 좌회전’으로 바뀐다.
9일 군에 따르면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와 경찰청이 원활한 교통흐름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추진하는 이번 교통신호 체계 변경으로 태안군은 8개소의 교차로 신호 체계가 변경될 전망이다.
변경 지역은 태안읍-보건의료원 사거리, 태안지구대 앞 사거리, 조석시장 사거리, 안면읍-창기리 안면초소 앞, 백사장 사거리, 방포 사거리, 남면-원청 삼거리, 당암포 입구 삼거리 등 8개소다.
이번 신호 체계 변경은 지금까지 고질적 문제였던 좌회전 신호 후 교차로 꼬리 물기를 없애 교통체증 감소는 물론 안전한 선진 교통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좌회전 신호체계 변경 외에도 비보호 좌회전을 확대하고 신호등에서 경보 등 체계로의 전환, 횡단보도 앞 신호기 설치, 보행자 작동 신호기 설치, 우측보행 등의 사항도 변경된다.
특히 비보호 좌회전 지점은 태안읍 주공아파트 사거리와 안면읍 꽃지 삼거리, 남면 곰섬 입구와 신온 입구 삼거리 그리고 당암리 기업도시 사거리 등 5개소로 확대돼 차량정체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은 통행시간 단축은 물론 도시 환경의 변화도 가져올 것”이라며 “군은 달라진 교통신호 체계를 군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유관 기관·단체와 함께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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