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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정월대보름제 26일부터 사흘 동안 개최

은쉬리 2010. 2. 9. 21:24

 

▲기줄다리기 모습(사진=삼척시청 제공)

 

전통 민속놀이와 세시풍속을 잇는 강원 삼척정월대보름제가 26일부터 28일까지 삼척시 성남동 엑스포타운 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26일 댓재 산신각에서 산신제를 시작으로 전야제 행사 3종, 술비통을 이용한 술비놀이와 속닥기줄다리기 등 문화재행사 4종, 살대세우기와 달집태우기, 망월놀이 등 민속놀이행사 9종, 제례행사 4종, 경축행사 4종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또 떡메치기와 널뛰기를 비롯한 민속체험행사와 가족소원쓰기, 정월대보름 고유풍습체험 등 정월대보름과 관련된 풍습와 민속놀이를 체험하고 새해 안녕을 기원하는 부대행사가 함께 열린다.

 

특히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인 ‘삼척기줄다리’는 매년 개최하는 가운데 4번째 맞는 올해에는 인기팀 2팀에게도 각 50만 원의 상금이 지급돼 총 2천300만 원의 상금을 놓고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팀들이 격돌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선 18일 1년 동안의 만수무강과 재해예방, 지역발전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담아 시민들이 협찬한 신주미로 삼척전통주연구회가 삼척시 도계읍 점리 구봉산 신주터에서 정월대보름제 제례행사의 제주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나눠주는 귀밝이술로 쓰일 신주를 빚는다.

 

삼척시 관계자는 “남은 기간 동안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 삼척정월대보름제가 삼척만의 특색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전국적인 전통민속문화축제로 이름을 알리도록 주요행사와 부대행사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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