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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공무원, 아이티 국민돕기 성금 모금

은쉬리 2010. 2. 1. 00:33

 

▲진태구 태안군수가 아이티 국민들을 돕기 위해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560여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대전충남지사에 지난 29일 전달했다.(사진=태안군청 제공)

 

기름사고 피해 도운 큰 사랑 작은 보답

 

충남 태안군 소속 전 공무원이 지진피해로 고통을 받고 있는 아이티 국민돕기 성금 모금에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군은 지난 26일 아침 간부회의서 아이티 돕기 성금을 모으자는 의견 첫 제시 이후 같은 날 부서 담당 긴급회의를 개최, 참석자 만장일치로 성금 모금에 적극 동참키로 결정했다.

 

이번 성금 모금은 인도주의 차원에서 이뤄졌으나 내면은 2년여 전 태안이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사고로 어려움을 겪을 때 각계에서 도와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뜻이 담겨있다.

 

군은 모금 첫날인 지난 27일 하루에만 400여만 원의 성금을 모금했고 이틀간 자율모금을 통해 걷은 총 560만5천 원의 성금을 대한적십자사 대전충남지사에 지난 29일 전달했다.

 

이날 성금을 전달한 진태구 군수는 ”기름유출사고 당시 전 국민은 물론 전세계인의 관심으로 태안이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이번 성금이 지진피해로 고통 받는 아이티 국민들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태 기자>

 

http://www.hksn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7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