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하우스 곰취 2월 본격 출하
▲시설하우스 곰취 재배 모습
강원도내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는 곰취가 다음 달부터 본격 출하될 전망이다.
특히 시설하우스 및 노지에서 재배되고 있는 산채가 2월~6월까지 본격 생산되면서 봄철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 해 농촌 경제에 큰 효자 품목이 되고 있다.
도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산채는 곰취, 고사리, 산마늘, 곤드레, 두릅, 음나무 등 40여종으로 1천500농가에 2천800ha가 재배돼 연간 5만t을 생산, 자연산 산채를 합하면 연간 10만여t을 생산해 3천억 원 정도의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최근 야생산채 채취량이 줄고 웰빙 건강식품으로 국내 소비량이 급증한 이후부터 농가의 고소득 작목으로 대두 되면서 적극적인 재배가 시작됐다.
게다가 산불방지를 목적으로 국유림과 공유림의 무단입산을 금지하면서 재배산채의 수요는 매년 10~20%정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총사업비 109억 원을 투자해 도내 14개 시·군에 임산물생산단지 132ha, 산지약용식물특화단지 5개소, 산약초타운 1개소, 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타 1개소 등 대규모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단지 내 모노레일 설치, 저장·가공유통 시설 현대화, 산나물 축제행사로 유명 임산물 지리적표시 등록 확대 등 강원산채의 명품화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산채는 맛과 향이 우수해 서울지역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30~50%정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며 “특히 산채 종자 및 종묘는 다른 지역 농가에서 최고의 품질을 인증해 종묘 공급을 선호하면서 연간 150억 원 정도의 추가 소득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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