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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첨단 유리온실 유치 총력

은쉬리 2010. 1. 25. 00:48

매립지 기반 안정·시설원예 적합한 기후 등 앞세워

 

전라남도가 정부가 추진 중인 첨단 유리온실을 고흥만 간척지에 유치하기 위해 기후상 고흥이 시설원예 적지임을 부각시키며 민간사업자 유치에 나서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5일 도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유리온실 시범사업 후보지로 고흥만 간척지를 비롯해 경기 화옹간척지, 충남 석문간척지 등 3곳을 선정하고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섰다.

 

첨단 유리온실 시범사업은 정부가 유리온실 조성을 위한 간척지내 인프라를 지원하고 경쟁력 있는 민간 사업자가 유리온실시설 사업에 민자로 투자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유리온실 총 규모는 10ha다.

 

정부는 간척지 기반 조성을 위해 토목, 전기, 통신시설 사업비 등에 106억 원을 투자하고 민간사업자는 유리온실 육묘장, 저온창고, 선별집하장 등 시설비 380억 원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한국농어촌공사는 26일 민간사업자 공모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갖고 3월 15일부터 19일까지 사업신청을 받아 전문가의 심의·평가 과정을 거쳐 4월께 사업 대상자를 최종 선정하게 되며 최종 사업지는 사업 대상자가 신청한 사업 계획지로 결정된다.

 

이에 따라 도는 고흥만 간척지의 경우 지난 1998년 매립한지 12년 이상 경과돼 기반이 안정돼 있고 겨울철 평균기온이 높고 일조량이 많아 전국에서 시설원예에 가장 적합한 기후여건에 갖고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켜 민간 사업자들이 고흥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해 낸다는 방침이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민간사업자와 유리온실 경영 경험이 있는 농업인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의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이라며 “시설원예 최적지인 고흥지역에 첨단 유리온실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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