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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판옥선 복원 본격화

은쉬리 2010. 1. 25. 00:48

 

▲거북선 조감도

 

경남도, 업체 선정 후 역사고증 거쳐 내년 5월 전시

 

경상남도가 전국 최초로 1592년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 복원을 위해 최근 입찰을 공고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1592년 이순신 귀선(龜船) 복원사업으로 추진되며 조달청에 휴양용 범선제작 면허 소지 모든 업체는 다음 달 8일까지 입찰에 참가 할 수 있다.

 

도는 업체가 선정되면 약 15개월의 건조기간을 거쳐 내년 5월께 역사고증을 통해 완성된 거북선 및 판옥선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번 복원사업은 지난해 11월 수립한 거북선 및 판옥선 복원 마스트 플랜 첫 번째 단계로 역사고증을 통해 설계된 거북선 1척과 판옥선 1척을 건조하고 그 과정이 일반인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도는 최근 현대 관광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는 역사관광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복원한 거북선과 판옥선을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도는 역사상 최초로 시도하는 금강송 3층 거북선과 판옥선 복원은 기존 품셈이나 설계단가 등이 전무한 상태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도는 설계금액에 대한 철저한 원가 검증이 요구된다고 판단, 전국 목선 건조 조선소 정보수집과 거북선 건조 경험자를 수소문해 자료 수집, 전문원가 연구용역 기관 물색 등 철저한 원가 검증을 마쳤다.

 

이에 지난해 5월 완료한 거북선 판옥선 당초 실시설계 금액은 48억7천만 원(거북선 20억2천만 원, 판옥선 28억5천만 원)보다 12억 원을 절감한 36억7천만 원(거북선 14억9천만 원, 판옥선 21억8천만 원)으로 최종원가를 확정하고 이번에 입찰 공고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어렵게 복원하는 거북선 및 판옥선을 2012년 여수엑스포를 비롯해 전국에서 열리는 이순신 관련 행사 등에 순회 전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거북선 및 이순신 프로젝트에 대한 세계적 홍보는 물론 국내외 1천만 관광객을 경남에 유치하는 관광 콘텐츠로써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용택 기자>

 

http://www.hksn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7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