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국내 최장 ‘배후령 터널’ 관통
▲동부건설이 시공한 국내 최장 터널로 이름을 올린 5.1km의 춘천 신북읍 ‘배후령 터널’
국내 도로터널로는 가장 긴 강원 춘천시 신북읍 배후령 터널이 마침내 공사 6년 만에 관통됐다.
7일 동부건설에 따르면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고 동부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46번 국도 춘천시 신북읍 유포리 배후령터널 공사 구간 8.84km 중 터널 구간 5.1km가 지난달 연결됐다.
해당 공사는 지난 2004년 착공돼 신북읍 유포리 일명 무지골과 화천군 간동면 간척리 양쪽에서 굴착 작업을 진행, 최근 터널을 서로 연결했으나 정식 개통은 오는 2011년 말 예정이다.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터널 내부 시설 공사와 접속도로 연결도로 공사가 추가로 이뤄진다.
특히 이 터널은 현재 국내 최장 터널인 중앙고속도로 죽령터널보다 500m가 더 길고, 개통되면 춘천과 양구 간 이동 시간이 현재 1시간대에서 30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터널 진입은 춘천지역은 강원도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원이 있는 유포리 외곽 순환도로이며, 화천지역은 간동면 간척리 배후령 고개 중간에 위치한 음식점 ‘오봉산 계곡’ 옆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터널 굴착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국내 최장 터널로 이름을 올리게 될 배후령터널이 관통돼 기쁘다”며 “아직 터널 내부 시설 공사와 접속도로 연결도로 공사 등이 남아 있는 만큼 안전과 환경에 신경을 기울여 친환경 터널 및 도로로 시공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천33억 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이 공사에는 지난해까지 925억 원이 투자됐으며 올해 350억 원의 예산이 배정돼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권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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