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납세 개선책 봇물
가상계좌, 세액 자동프로그램 설치 등
충남 태안군이 다양한 납세 개선시책을 통해 납부자 편의와 세수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 납세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가상계좌 이용 지방세 납부 시스템을 보완 구축했다.
가상계좌는 은행서 실제 통장 없이 한시적으로 부여하는 납세자 개인별 무통장 입금전용 수납계좌로 이 시스템이 구축됨으로써 주민들은 인터넷·텔레뱅킹, CD/ATM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세금을 납부할 수 있다.
이 시책은 공휴일이나 야간에도 납부 가능해 일상 업무에 쫓기는 직장인들에게 큰 호응이 기대되는 납세 개선책이다.
특히 기존 세외수입 주전산기의 성능 보완으로 주전산기를 교체해 수납업무의 자동처리와 입금자와 납세자간의 정보 대조작업 생략 등 관련 업무를 대폭 축소, 인력을 절감하고 있다.
이밖에 군은 인터넷, 계좌이체, 카드납부, 분할납부 등 다양한 납세편의 시책을 추진해 사회적 비용절감과 주민들의 편의제공에 힘쓸 방침이다.
또 안정적인 지방세수 확보대책의 일환으로 매달 징수부진 세목에 대해 원인을 분석하고 누락세원을 발굴하는 등 지방세 세원 조사 및 과세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기분 지방세를 기한 내 납부한 납세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태안 특산물을 경품으로 지급하는 성실납세자 인센티브 제공과 세금 고지서에 군정의 주요 이슈를 홍보하는 시책도 추진하는 등 납세체계 전반에 걸쳐 혁신을 단행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방법 외에도 홈페이지에 지방세액 자동계산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등 세금을 납부할 수 있는 매체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편안하고 쉽게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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