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베이컨말이(참고자료)
강원 화천에 ‘Taste-Road’라 불리는 ‘맛집 특화거리’가 만들어진다.
2일 화천군에 다르면 대이리~간동면 5.5km 구간에 형성된 21개 식당업소의 특화를 통해 맛 거리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오골계, 메기찜, 콩요리 모듬, 초계탕, 어죽, 달팽이 해장국, 민물고기 매운탕 등 각 업소마다 고유한 음식과 맛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특화 이유를 덧붙였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6월 예정지 음식점 설문조사 및 사업설명회에 이어 오는 3일 맛 홍보이벤트, 특화지구 홈페이지 제작(9월) 등의 일정으로 추진하고, 집중적인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3일 오후 3시 붕어섬에서 대상지역 전 업소가 참가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시식회를 갖고 고객들의 반응과 조언을 통해 새로운 맛 개발 및 다양화 추진에 나선다.
이벤트는 참여업소에서 출품한 음식에 대해 관광객들이 점수를 부여, 올해의 맛 집인 ‘맛짱’을 선정할 예정인데 음식에 대한 맛깔스런 업소대표의 설명도 점수에 반영된다.
이와 함께 화천군은 올해 안으로 5만매 단위의 ‘이야기 맛 지도’를 제작, 음식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관광정책과 김영식 주무관은 “전주에는 비빔밥, 춘천에는 막국수 등 지역마다 특색 있는 대표 음식이 있지만, 화천에는 없다는데 착안해 특화지구를 조성, 지역 대표 음식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권혁경 기자>
SNS국민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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