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동강할미꽃 축제 개최

 

▲동강 할미꽃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 모습(사진=정선군청 제공)

 

강원 정선의 군화(郡花)이자 세계 유일의 특산종 식물인 동강할미꽃의 보존을 위한 ‘제4회 동강할미꽃 축제’가 2일 정선읍 귤암리 동강생태학습장 및 동강할미꽃 자생지 일원에서 개최됐다.

 

군에 따르면 이번 동강할미꽃 축제는 예부터 자연을 사랑하던 귤암리 주민들이 2005년 동강할미꽃 보존회를 결성하면서 동강할미꽃을 보호·증식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했다.

 

이날 축제는 개회식 개막행사를 비롯해 동강할미꽃 심기 체험행사가 개최됐으며 귤암리와 매년 문화교류를 맺고 있는 들꽃마을 사진동호회는 18일까지 야생화 사진전을 열어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흔히 보이는 허리 굽은 헌신적인 모습의 할미꽃 형태가 아닌, 뼝대에 뿌리를 내려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든 당당하고 강인한 자태를 가진 동강할미꽃의 매력에 관광객, 사진작가 등의 찾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동강할미꽃 자생지로 유명한 귤암리는 평소에도 야생화를 보기 위한 관광객 및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명소”라며 “이에 따라 동강할미꽃 축제가 정선의 대표적인 축제로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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